공지사항 | 지문적성검사업체가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의 문제에 대해

지문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어떤 기업이 다중아이의 '다중지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활동에 자제를 요청하면서 지문업체가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라면서 제게 보내온 자료에 대해, 다중지능연구소의 연구원들이 확인한 바에 근거한 답변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발명의 명칭】
지문 및 장문을 이용한 적성검사방법 및 그 기록매체
(method for aptitude test using fingerprint and recording device thereby)

【발명의 구성】
본 발명은 상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아래와 같은 단계로 구성한다
1. 포괄적인 지문을 이용한 적성검사방법
2. 지문 채취 및 전자매체로의 입력 단계
3. 지문이미지 분석 및 분류하는 단계
4. 지문융선수를 전자매체에 입력하는 단계
5. 장문이미지 분석 및 전자매체에 입력하는 단계
6. 지능의 우월순서 분석 단계
7. 손가락별 지문분포에 따른 학습방법을 찾는 단계
8. 지문의 형태에 따라 성향을 분석하는 단계
9. 장문의 위치에 따라 인격적 특징을 추출하는 단계
10. 장문의 ATD 각도를 분석하여 학습민감도를 추출하는 단계
11. 상기 지문이미지를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자동으로 출력하는 단계
또한 컴퓨터로 판독하기에 적합한 스토리지 매체와 상기 사용자의 결과에 맞는 맞춤 교육정보 제공 방법을 수행하기 위하여 상기 스토리지 매체에 저장되어 있는 프로그램 수단을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사용자 맞춤 정보 제공 방법이 기록된 기록 매체를 또 다른 기술적 요지로 한다.

답변 : 특허 관련 서류는 귀사도 알고 계시겠지만  그 내용을 보시면 지문으로 적성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검사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기계에 대한 설명서라고나 해야겠지요.

피문으로 점치기는 오랫동안 기괴한 여성들이 바람 부는 시골 장터에 텐트를 치고 무해하게 남을 속이는 여러 종류의‘과학들’중 여왕의 자리를 누려왔다. 그러나 지문 및 장문 보기는 이제 불가사의한 그늘에서 불시에 벗어나, 이를 통해 잠재적인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장래에 생기는 심각한 상태나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피문에는 손금뿐만 아니라 손바닥의 융기와 특이한 지문까지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피문은 일반적인 지능에 대한 단서도 제공하며, 특히 평균 이상의 지능 지수(IQ)가 있는지 여부도 일찌감치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자료 출처: University of Manchester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UMIST), Sackville Street, Manchester, United Kingdom, M60 1QD.
Contact: Professor Bernard Richards.
Telephone: +44 161 200 3325. Fax: +44 161 200 3322.
Email: [email protected] Website: http://new.euromise.org/english/teachers/richards.html

답변 :위의 주로소 들어가 보십시오.

  이 내용은 살펴보시면 아시듯이 이 사람이 의료정보학 교수라는 말과 의학회회원이라는 말, 산과학전공으로 산모와 태아의 감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사람이라는 연구 업적만이 나와있지, 위에서 말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출처가 잘못되어 있거나 없는 자료입니다. 귀사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논문을 검토하셨다면 더 좋은 대화가 가능했을텐데 아쉽습니다.                            

  귀사에서 제시한 논문들 중의 일부는 1934년, 1956년, 1967년대 발표된 것입니다. 그것도 피문학 관련 논문으로 다중지능이론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지요. 참고로 다중지능이론은 1983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지문과 심리학 관련 논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까지 심리학계에서 지문과 심리적성의 관련성을 언급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연구는 심리적 특성에 국한된 연구는 아니지만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에서 채집하고 분류하여 코딩한 지문 및 장문의 자료를 토대로 고신대학교 아동연구소 발행 ‘아동연구 제15집’에 발표된 [손의 지문과 손가락길이 2D:4D의 그리고 ATD각도와 관련된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김상윤, 고신대학교 아동학과교수 2006]이 있으며...

답변 : [손의 지문과 손가락길이 2D:4D의 그리고 ATD각도와 관련된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김상윤, 고신대학교 아동학과교수 2006]

이 연구에서 손의 모양 및 손의 지문과 성격특성의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가를 연구하였지만 연극전공, 미술전공 등 전공분야에 따라서 지문의 모양이 다른 전공과 다름을 나타내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을 또한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가 지문이 곧 지적 능력을 설명한다고 결론내린 것은 아니며, 더욱이 심리적 성향이나 성격적인 경향 외에 지적 능력, 혹은 다중지능과 관련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구절은 한 구절도 없습니다. 따라서 지문과 다중지능의 관련성을 증명하기 위해 이 논문을 인용하는 것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며 김상윤교수께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귀사에서 보내주신 과학적 근거라는 내용들도 전혀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제가 일차적으로 지적한 내용 이외에도  연구원들이  확인하였습니다. 

지문검사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다중지능검사 업체간의 의견 다툼으로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연구소는 지문업체와 다중지능검사에 대한 의견 다툼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문과 다중지능과는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지문업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지문과 다중지능적성검사가 관련이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임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즉, 일반 소비자(학부모)들에게 지문업체가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 오용하는 다중지능이론과 다중지능검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