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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 우리 아이가 너무 산만해서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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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3 12:29 조회2,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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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가명)은 초 2학년 남자 아이다. 센터에 들어 오자 마자 굉장히 활발한 아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와, 메이플스토리다!'  소파에 앉자마자 만화책을 깔깔거리며 읽는다.

초등용 마이다스 검사는 부모 측정과 아이의 자기 보고식 측정, 두가지 결과를 비교 상담한다.

부모가 측정한 결과는 음악지능, 자연지능, 인간친화지능이 강점지능으로, 신체운동과 자기성찰지능이 약점지능으로 나왔다.  그런데, 아이가 측정한 결과는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지능이 강점지능으로, 음악지능, 자연지능, 인간친화지능이 약점지능으로 나왔다. 부모와  아이가의 검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왔다.

가끔 연구소의 검사자/상담 자격증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나 다른 센터에서 부모와 아이의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때 어떻게 상담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문의 전화를 받는다. 이런 경우 경험 부족으로 상당히 당황하게 되는데, 하위영역을 자세히 분석하고, 상담 전에 부모에게 몇가지 사실만 확인해도 부모와 아이 중 어느 결과가 보다 정확한지 알 수 있다. 특히, 부모 다중지능검사결과와 인성검사 또는 학습검사 등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이다. 다중지능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거나, 아이가 자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진우의 경우는 누가 정확한 측정을 한 것일까?

부모님 다중지능 검사결과를 보면, 아빠는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연지능이 강점지능이고, 엄마는 논리수학,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이 강점지능이다. 특이한 점은 부모님 모두 언어지능이 낮은데 특히 '말하기'영역이 낮았다. 집안 분위기가 한마디로 '조용한 절간' 같은 것이다. 진우는 부모님의 공간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을 타고났으며, 남자 아이답게 활달하고 씩씩한 아이였던 것이다. 즉,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정말 유쾌한 아이였다.  조용한 집안에서 웃고 떠들고 유쾌한 진우가 이해받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로 오해와 걱정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진우 아버님도 어렸을 때 진우와 같은 성향이 아이였지만 엄격한 집안 분위기로 성향대로 자라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우는 신체운동지능이 강점이기 때문에 에너지(활력)가 넘치지만, 만들기(공간지능) 같은 것을 하거나, 숙제를 할 때는 집중해서 꼼꼼하게(논리수학지능) 해 내는 아이다. 학교 생활에서도 선생님은 잘하는 아이라고 칭찬하신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누굴 닮아서 저럴까?' 고민이 된다면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렸을 때의 나의 원래 모습이 지금 우리 아이에게서 보일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면 더욱 사랑스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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