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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펌】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작은 성공’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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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3 10:47 조회1,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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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작은 성공’의 기회로
예습보다는 복습에 무게 둬야
실천으로 가능한 ‘긍정적 체험’
온라인강의 ‘스스로 학습’ 도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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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다. 몸과 마음을 단련할 기회다. 그것만일까? 머리도 단련해야 한다. 지난 학기 약점도 극복하고 새 학기 준비도 해놓아야 한다.

학생들은 방학이 시작하면 대개 이런 마음을 품는다. 하지만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다가는 시간만 흘려보내고 만다. 그보다는 새 학기가 되어 공부의 힘이 될 수 있는 밑받침 하나라도 제대로 몸에 익혀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방학 때는 바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곧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면서 공부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누구나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 자기주도학습일까>(지상사, 2009)의 저자인 서상훈씨는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한 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혼자 공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공부는 말 그대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의 종합이다. 학생이 학교나 학원 등에서 교사한테 배우는 만큼 스스로 익히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계획을 세우고 공부 방법을 익히고 계획의 실천 정도를 점검하는 힘도 키우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놀라운 결과를 발휘한다. 서울대생 3000명의 학습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상위 4%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엄수’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학원 등을 다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최소 3시간은 확보하고 실천했다는 말이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 지역 고교생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학업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들 중에 74.3%가 ‘하루 3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대답했다.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예습-수업-복습의 학습 사이클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미리 예습을 하고, 수업에 충실하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곧 자기주도학습능력이다. 그런데 학교에 다닐 때는 이를 제대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학교로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탓에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방학은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기 위한 좋은 기회다.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송인섭 숙명여대 교수는 작은 성공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부를 하면서 그것이 작은 결과라고 해도 성공의 경험과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체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경험이 스스로를 바꾸는 힘이 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방학 때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을 통해 작은 성공이라도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공부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방학 동안에 하고 싶은 것이 많을 테지만 막연한 욕심은 결국 실망만 남긴다. 학습 상태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며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기록해 본다. 처음에는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나가다가 점차 그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세분화해 나가면 쉽다. 중간고사기말고사 결과는 이때 매우 유익하다. 그런 다음에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놓으면 실천 가능성이 높고 점검하기도 좋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기’보다는 ‘영어 독해 속도 높이기’라고 적는 식이다.

특히 여름방학 때는 지난 학기 복습과 새 학기 예습을 적절하게 배분해 공부해야 한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지난 학기의 학습내용을 잘 모르고 그냥 넘어간 것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데, 그냥 모르고 넘어가면 공부가 더욱 힘들어진다. 우선 지난 학기 배운 내용 가운데 이해하지 못했던 과목과 단원을 놓고 공부를 한다. 그 다음에는 새 학기의 내용을 예습하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방학에는 복습을 3분의 2, 예습을 3분의 1 정도로 배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활용하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 학습 특성상 스스로 계획을 세워 관리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 전문 온라인교육 사이트인 1318클래스 이승연 콘텐츠기획팀장은 “온라인 강좌의 경우 한 강좌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되면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왜 자기주도학습일까>의 저자 서씨는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올리는 방법 4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강의 횟수만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을 때마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둘째는 끊임없이 구분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 암기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으로 구분하면서 무조건 필기를 할 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봐야 할 핵심사항을 적으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시간 낭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정해 강의를 들어야 한다.

넷째는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학습 도우미나 학습 멘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령 공부를 하다 모르는 내용이 생길 경우 질문을 하면 바로 대답을 해준다든지, 또는 선배들의 풍부한 경험담을 알려주는 곳을 고르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최고의 멘토는 역시 부모이다.

정종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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