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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펌】'다중지능검사'로 숨은 재능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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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23 17:15 조회1,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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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검사’로 숨은 재능 찾아요
한겨레 bullet03.gif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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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지능이론을 기초로 수업을 하는 미국 다중지능학교 ‘키러닝 커뮤니티’의 모습. 이형섭 기자
“사교성도 있고 말도 잘 해서 그쪽은 걱정을 안했는데 결과를 보니 정말 논리적인 지능은 떨어지네요. 남자아이라 수학쪽으로 가르치고 싶은데 머리가 나쁜 거 같죠? 이를 어쩌죠.”

강원도 춘천시에 사는 강아무개(45)씨는 아들(9)의 다중지능검사 결과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 부모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윤옥인(서울 서일초 교사)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부회장은 “역시나”라는 말부터 했다. “요즘 이런 전화가 쇄도합니다. 검사 결과에 절망하는 분들이 많죠.”

다중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모든 분야에서 무조건 성적이 높은 학생을 천재라고 부르던 시대가 가고 박지성, 박태환, 조수미처럼 축구, 수영, 음악 등 특정 전문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이들이 전문가, 스타, 천재 소리를 듣는 시대이다.

그런데 정작 다중지능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아는 부모들은 흔치 않다. 부모 세대들이 아이큐(Intelligence Quotient) 점수를 놓고 단순히 머리가 좋고 나쁨을 구분하고, 이로써 미래 성공 가능성까지 가늠했던 탓이 크다. 흔히 지능지수라고 하면 ‘아이큐’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1980년대 미국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인간의 지능은 단순히 지적 개념에 한정지을 수 없고, 다양하게 나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것이 ‘다중지능 이론’이다.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는 “우리 얼굴이 선천적으로 조금씩 다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강점이 있는 소질 영역도 다 다르다는 논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드너 교수가 지금까지 나눈 지능의 수는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자기이해, 자연탐구 지능 등 여덟 가지다.

인간 지능은 아이큐 개념만으로 단정못해
언어·논리·운동·대인관계 등 8가지로 구분

‘지적 개념’에 한정해 획일화된 지능을 계산한 아이큐검사만으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나 축구선수가 왜 나오는지, 지능검사가 이들의 능력을 왜 식별하지 못하는지 답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음악적 지능이 높거나 신체·운동적 지능이 매우 뛰어난 이들이다. 다중지능에선 이렇게 단순히 지능이 높고 낮다는 정보만 나오는 게 아니다. 어떤 내용의 지능이 높고 낮은지 인간의 능력과 특정 영역을 연결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즉, 사람마다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제각각이라는 게 이 이론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지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이 이론이 한국의 획일화 교육을 깨는데 중요한 구실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다. 다중지능검사가 아이의 미래 능력을 모두 말해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문 교수는 “관건은 지능의 다양성을 살피면서 두드러진 지능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윤 부회장은 강씨의 아들 사례를 들면서 “그 아이는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언어적 지능과 신체·운동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이 두드러지고 다만 논리·수학적 지능이 약한 것에 불과한데도 부모들은 오해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영역에서 지능이 낮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부족한 지능은 개발할 수 있다. 가드너 교수는 얼마 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장애보단 능력에 관심을 주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못하는 부분을 근육처럼 발달시켜주면 계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누구라도 동기를 부여받거나 지능을 높이 평가하는 문화권에 소속되거나 도움을 줄 인물 등이 있으면 지능 강화가 가능하다. 문 교수는 “가드너는 아이의 강점 지능을 파악해주고, 약점 지능도 소홀히 하지 않는 교육을 강조한 것”이라며 “따라서 지능검사 결과에 대한 지나친 맹신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사 결과가 아이의 미래를 점찍어주는 족집게가 아니라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참고사항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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