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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 감성적인 아이와 이성적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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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23 09:29 조회2,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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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다중지능 검사 결과를 부모님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에게  이런 아픔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기뻐하기도 한다. 가정에서 아이와 의사소통이 잘 안될 때 많은 부모들은 '성격이 달라서' , 또는 '사춘기라서' 그러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중지능검사를 해 보면 그 이유가 다소 엉뚱한(?) 데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이성과 감성의 충돌이다. 
  올 해 중학교 2학년인 혜진(가명)이는  음악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이 강점지능이고 공간지능이 매우 높았다. 약점지능은 자기성찰지능과 자연지능이다. 학습전략검사 결과 자기효능감과 실천력이 매우 낮았고, 불안,우울,짜증이 매우 높아 상담이 필요할 정도였다. 공부 습관은 대체로 양호했으나 집중할 수 없는 아이였다.  논리수학지능이 강점인 아이는 대체로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다. 소위 IQ가 높은 덕을 보는 것이다. 혜진이도 그런 아이였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이후로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왔다. 급기야 자기성찰지능이 약점지능으로 매우 낮게 나온 것이다. 오히려 초등학교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언니는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성적도 상위권을 유이하였다.  언니는 당연히 자기성찰지능이 강점이었고 다른 지능도 대체로 높은데, 공간지능이 조금 낮은 이성적인 아이다. 
  혜진이는 음악지능과 공간지능이 매우 높은 아이로 감성적인 아이다. 그런데,  어머니의 다중지능검사 결과, 어머니는 논리수학지능과 언어지능이 강점지능으로  대체로 이성적인 분이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 자기성찰지능이 강점인 언니는 중학생이 된 이후에 학습에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어머니와도 이성적인 면에서 궁합이 맞았다. 반면에, 혜진이는 감성적인 아이로 어머니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감성적인 아이는 대체로 즉흥적이고 감정 변화가 심하고 행동이 게으른 편이다. 따라서 자기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 똑똑하여 기대를 모았던 혜진이가 중학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못내 답답하였고, 자기관리를 잘 못하는 혜진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급기야는 언니와 비교하여 나무라기도 했다. 이에 혜진이는 상처를 받고 정서적으로도 불안, 우울, 짜증이 상담을 필요로 하는 수준까지 되었다. 모녀지간의 대화는 서로를 상처주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아이의 강점지능이나 알아보고자 했던 다중지능검사를 통해서 기대하지도 않게  어머니와 혜진이가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과 상담 이후에 어머니는 혜진이를 마음으로 이해와 위로를 할 수 있었고, 혜진이도 어머니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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