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최고의 학습전략은 '반복과 공부시점 조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중아이 작성일08-11-21 13:04 조회1,496회 댓글0건

본문

연합뉴스

최고의 학습전략은 '반복과 공부시점 조절?'

기사입력 2008-11-21 08:18
 
첫 공부와 복습 시간간격이 기억효과 좌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 샌디에이고) 심리학과 핼 파슐러ㆍ존 윅스테드 교수팀은 최근 심리학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11월호)에서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와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두 경구를 합친 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험 결과 공부를 하되 처음 공부할 때와 같은 내용을 복습하는 시점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하면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을 크게 강화할 수 있고 그 시간 간격을 길게 할수록 학습내용 기억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입식 벼락공부에 대해서는 수학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든 해외여행에 대비해 외국어 공부를 할 때든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들은 1천명 이상을 2차례의 학습과 1차례의 시험으로 구성된 실험에 참여시키고 첫번째 학습과 두번째 학습, 시험 사이의 간격을 서로 달리하면서 학습효과를 비교했다.

첫번째 학습시간에는 '노르웨이는 가장 매운 멕시코 음식을 소비하는 유럽 국가다'나 '루드야드 키플링이 스노골프를 발명했다'처럼 애매하지만 사실인 정보들을 공부하게 했고 두번째 학습에서는 같은 내용을 복습하게 했다.

공부시간과 조건은 똑같이 하면서 첫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은 수분에서 몇 달까지 다양하게 하고 복습 후 일정 기간, 최고 1년까지 지나고 나서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복습과 시험 사이에서는 그 간격이 멀수록 잘 알려진 망각곡선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으나 첫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에서는 시간간격이 늘어날수록 망각 속도가 느려지는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파슐러 교수는 '두차례 학습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기억이 강화되는 것은 예상된 것이지만 이 실험은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며 '먼저 이 실험은 이전 연구들보다 훨씬 긴 시간 간격을 사용했고 그 경우 기억강화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결과는 첫번째 학습 후 시험에 유리한 최적의 복습 시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적의 복습 시점은 시험이 언제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시험시점이 멀수록 첫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즉 첫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을 얼마로 해야 좋은지는 학습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필요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시험이 1주일 후라면 첫 학습과 복습 사이 간격은 하루 이틀이면 좋고 1년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한달 정도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는 얘기다.

파슐러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법은 적어도 사실적인 정보를 기억하는 학습에 있어서는 지극히 비효율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2008. 11. 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명 : 다중지능검사센터 | 대표 : | 주소 :
Copyright © 2016 (주)다중지능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