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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내 아이 공부레벨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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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14 18:22 조회1,7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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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늘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확인하고 싶다. 때마다 치르는 학교의 정기 고사나 학원의 레벨테스트는 공부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보는 성취도 평가다. 그러나 학부모는 점수로 나타나는 성취도 너머의 ‘공부 잠재력’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임선희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 소장은 “과외를 하면 100점, 혼자 공부하면 50점을 받는 등 성적의 진폭이 큰 학생들은 공부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취도와 함께 학습 방법과 학습 동기 등을 두루 살펴야 내 자녀의 진짜 ‘공부 레벨’을 측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지능과 더불어 학습 방법의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유미 한국심리검사연구소 연구원은 “검사를 하고 나면 학부모가 전화를 걸어 지능지수를 알고 싶어하는 일이 있는데, 학습능력에서 지능은 절대적이지 않다”며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학습 방법이나 학습 습관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학교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학습 방법 역시 능력이라는 말이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라는 핑계를 대는 학부모나 학생이라면 더욱 학습 방법의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새 학기가 되면 학교에서 단체로 치르는 학습검사도 지능과 함께 학습 방법의 효율성을 함께 측정한다. 검사는 자신감, 기억 전략, 시험 불안, 실행력, 환경 조절 능력 등을 평가해 학생의 전반적인 학습 방법을 살핀다. 자녀가 받아 오는 결과지를 무심코 넘기지 말고 꼼꼼히 살피면 자녀의 공부 체력을 키우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결과지 독해가 힘들다면 학교에 학습검사를 시행한 기관을 문의한 뒤 직접 연락해 보는 것도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존감 등 학습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요인을 따져 보는 것도 필요하다. 공부의 목적과 이유를 어디서 찾는지와 관련된 ‘동기 부여’는 자녀의 공부 체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실마리다. 장준호 한국가이던스 심리학습센터 기획팀장은 “칭찬을 듣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경쟁 동기가 높고 공부 자체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들은 학습 동기가 높다고 본다”며 “학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공부한 학생들은 학습 동기보다 경쟁 동기가 높은데, 이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기 쉽다”고 말했다.

자녀의 학습 능력을 파악하는 방법 가운데 다양한 학습검사가 있다. 새 학기 학교에서 치를 수도 있고, 동네 복지관에서는 학습검사를 개발하는 기관이나 단체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진단과 상담을 진행하므로 활용하면 좋다.

출처: 한겨레신문.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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