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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성공하는 엄마의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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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중아이 작성일08-11-15 15:05 조회1,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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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엄마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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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친구가 다 큰 아들이 너무 힘들게 한다면서 입을 열었다.
“애가 집에서는 통 말을 하지 않아. 아이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켜면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아 다른 사람이 절대로 들어갈 수 없게 해 놓았고, 아들 물건은 함부로 만지지도 못해. 나는 집에서 아들 눈치만 보고 살아. 뒤늦게 아들 시집을 산다니까. 어쩌다 잔소리를 하면 눈을 부라리고 대들기도 하는데 너무 속이 상해.'라는 하소연을 했다. 그 친구는 극성엄마였다. 아들을 학원에도 여러 군데 보내며 과외며 공부를 잘 하게하는 일이라면 가장 앞장을 섰다. 시험을 볼 때마다 아이보다 더 예민하게 시험기간을 보내기도 했다. 애정또한 남달랐고, 최선을 다해 키워놓았더니 지금은 그 아들과 대화하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왜 그럴까?

또 어떤 엄마는 딸이 3살 때부터 '유아 영재교육학원'에 보냈었다. 그 딸은 젖병을 물고 학원에 가기도 했다. 그렇게 2년을 보내고 그 이후에도 여러 학원에 보내며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했다. 그 딸 역시 어려서는 말도 잘 듣고 엄마에게는 가장 착한 딸인데 대학을 가면서부터 반항이 시작되었다. 큰 소리로 엄마한테 대들기도 하고, 반찬 투정서부터 무엇이든지 엄마가 하는 일에 불만투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 친구와 위의 엄마는 한결같이 '애가 대들고 소리를 지르면 속이 너무 상하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냥 두는 수밖에......,'라고 말한다. 아이가 어려서는 엄마가 큰 소리치고 잔소리도 해도, 아이들은 묵묵히 다 따르고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것 같지만 그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은 아주 높지만 자녀에 대한 기대가 지나칠 경우에는 그렇게 반항심을 가지기 쉽다. 그런 교육열보다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어려서부터 강압적으로 무엇이든지 엄마의 욕심에 따라 키우는 것 보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한다.

'부드러움은 강한 것을 이긴다.'라는 격언이 있다. 성공하는 엄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내 칼럼에 자주 등장하는 부드러운 말, 좋은 잔소리, 긍정의 말과 생각......., 그러면서도 엄마인 내 스스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하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를 불러 자신의 입 안을 보여주며 물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느냐?'
'스승님의 이는 다 빠지고 남아있지 아니합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있는 이유를 아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다 빠져버리고 혀는 부드럽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한 것을 이긴다는 것, 그것이 세상사는 지혜의 전부이니라. 이제는 더 이상 네게 줄 가르침이 없구나.”

바로 그 부드러움이야말로 강함을 이기는 지혜가 있다. 얼마 전, 미국 웨슬리대의 엘런 위드머 교수가 '모든 여성들이 다 리더가 될 수는 없지만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 왔을 때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노력한다.'라고 한 말을 들었다. 위드머 교수는 '힐러리 클린턴 같은 여성 정치가로서의 리더십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돕는 리더십, 가정에서 아내와 어머니로서 발휘하는 리더십 등 여성의 3가지 리더십 중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실현하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무슨 일이든지 금방 싫증을 잘내고 꾸준히 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어머니가 아무리 잔소리를 하고 야단을 쳐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심리학자에게 게이츠를 1년간 관찰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심리학자는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타이르려고 하지 마세요. 더 나빠집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세요. 때려도 소용없습니다.'

게이츠의 어머니는 그때부터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게이츠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게이츠는 점점 더 신중해졌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했다.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다.

아이들이 커서 엄마한테 큰소리쳐도 꼼짝도 못하는 '나약한 엄마'가 아닌 '엄마, 고맙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엄마 덕분이예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성공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엄마로서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 

한 연구기관에서는 1,500명을 25년 동안 조사했는데, 이중 억만장자가 101명이 나왔다고 한다. 그중 100명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장으로 삼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적성이 중요하다. 아이들을 무조건 여러 학원에 보내거나 공부 잘하는 것만 강요하기 보다는 내 자녀의 적성을 발견하고 그 분야로 잘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또한 성공하는 엄마가 가질 수 있는 리더십이다.

                             
                                     - '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작가 박동주 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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